윤슬아 "퍼팅연습은 하루 20분씩 꾸준히…라운드 전엔 1~2m 거리에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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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들의 원포인트 레슨 - '우리투자증권 우승' 윤슬아
퍼팅은 머리 고정이 가장 중요…볼 떨어지는 소리만 들어야
퍼팅은 머리 고정이 가장 중요…볼 떨어지는 소리만 들어야
우리투자증권챔피언십 우승자인 윤슬아(사진)는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메트라이프 · 한경KLPGA챔피언십에 나오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보일 것"이라며 "치열한 우승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KPGA프로인 동생(정호)과 함께 연습하면서 서로 조언을 해주는 윤슬아는 "10년 넘게 거의 매일 서로의 스윙을 지켜봤기 때문에 뭔가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금방 알아채고 도움을 준다"며 "착실하게 준비했으나 너무 기대가 크면 욕심이 생기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퍼팅과 관련해 "퍼팅에 대한 자신의 눈이 맞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밀어치는 스타일의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왼쪽을 겨냥하고 당겨치는 사람은 오른쪽을 겨냥하는데 동반자에게 잠시 뒤에 와서 방향이 맞게 서 있는지,헤드가 똑바로 돼 있는지를 체크해보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루에 20~30분이라도 퍼팅 연습을 하라고 권했다. "퍼팅은 꾸준히 연습하는 게 좋습니다. 몰아서 2시간 했다가 1주일간 연습 안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죠.연습할 때는 스트로크와 템포에 집중하세요. 거리감 연습보다는 일정한 거리에서 같은 템포로 반복적으로 스트로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라운드 나가기 전 연습 그린에서는 3~4m의 어려운 퍼팅보다는 1~2m 안팎의 짧은 퍼팅을 하는 것이 낫다고 한다. "라운드 직전에는 볼을 홀에 넣는 연습을 하세요. 라운드 직전의 연습은 실력을 늘리는 연습보다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으로 족합니다. "
기본적인 것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퍼팅할 때는 머리를 고정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짧은 거리에서는 더 머리를 잡아줘야 합니다. 귀로 볼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세요. 캐디가 봐주는 라인만 믿고 치지 말고 본인이 직접 놓고 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아요. 최소한 볼의 반대편으로 가서 라인을 체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