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정부가 민간기업과 함께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비아에 의약품과 식량 등 구호물자를 전달했다.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리비아 진출기업과 공동으로 160만달러 규모의 긴급 구호물자를 리비아에 전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 8월말 리비아 종전대비 진출기업 간담회의 후속조치로구호물자는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벵가지로 운송돼 주리비아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

국토부는 구호물자 지원과 함께 정부와 민간건설업체로 구성된 민관합동사절단을 리비아에 파견해 과도국가위원회(NTC)측과 협력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토부 장관이 수석대표를 맡은 한-리비아 공동위원회 개최를 통해 앞으로 추진될 재건사업에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할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구호물자 지원과 리비아 민관합동사절단 파견이한·리비아 협력 관계를 강화시켜 한국기업 진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