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탈리아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슈가 유럽과 미국시장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충격의 강도를 가늠하기 어렵다"면서도 "워낙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박스권을 이탈해서 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로 인해 이탈리아 자구책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는 은행 쪽 위기로 확산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후 시장은 충격을 흡수하는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 연구원은 "이탈리아가 아예 문제가 없었던 국가는 아니었다"며 "신용등급 강등은 가장 후행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슈가 시장에서 소화된다면 지수는 낙폭을 줄여가는 형태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