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뜻밖의 환율 상승에 약세-HMC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HMC투자증권은 20일 철강업종에 대해 예상 외로 환율이 상승해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철강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환율이 상승(원화절하)하고 철근 출하가 중단되자 철강업종 지수가 전날 2.7%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 상승이 주요 철강업체에 끼치는 영향은 전체적으로 소폭 부정적"이라며 "환율이 10원 상승할 때 올해 예상 연간 영업이익이 동국제강은 8%, 포스코는 3%, 현대제철은 2% 감소하고 현대하이스코는 1%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전체 매출액의 약 29%가 수출이고 원재료 중에서 수입비중은 28%로 추정돼 환율 상승은 소폭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환율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이 높아지면 철강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시도해 실제 부정적인 영향은 더 적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철근 출하 중단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철근가격이 철근업체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고 성수기를 고려했을 때 가격 타결은 9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철근 출하 중단으로 인한 주가 약세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철강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환율이 상승(원화절하)하고 철근 출하가 중단되자 철강업종 지수가 전날 2.7%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환율 상승이 주요 철강업체에 끼치는 영향은 전체적으로 소폭 부정적"이라며 "환율이 10원 상승할 때 올해 예상 연간 영업이익이 동국제강은 8%, 포스코는 3%, 현대제철은 2% 감소하고 현대하이스코는 1%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전체 매출액의 약 29%가 수출이고 원재료 중에서 수입비중은 28%로 추정돼 환율 상승은 소폭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다만 환율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이 높아지면 철강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시도해 실제 부정적인 영향은 더 적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철근 출하 중단에 대해서는 "이를 통해 철근가격이 철근업체들에게 다소 유리하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고 성수기를 고려했을 때 가격 타결은 9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철근 출하 중단으로 인한 주가 약세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