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식품은 20일 국내 가공식품 중 처음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표시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기호식품 표시제는 어린이나 보호자가 영양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나트륨, 지방, 포화지방, 당류 등 영양성분의 높고 낮음을 빨강(높음), 노랑(보통), 녹색(낮음)의 신호등 색깔로 표시하는 제도다.

풀무원은 어린이 간식제품인 '올바른 핫도그'에 이 제도를 적용한 데 이어 향후 두유제품인 '소야밀크' 등으로 도입 제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바른 핫도그의 경우 포화지방은 녹색이고 당류와 지방, 나트륨은 노랑을 받았다.

풀무원은 신호등 표시제 도입을 기념해 내달 3일까지 풀무원이샵에서 올바른 핫도그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호등 3행시를 적어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학교 또는 유치원으로 제품 80세트를 배송한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계열사인 푸드머스에서 신호등 표시제 및 영양성분 표시 교육 체험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최지희 풀무원식품 PM(Product Manager)은 "이번 보건복지부의 신호등 표시제 도입을 통해 올바른 핫도그가 건강한 간식을 넘어서 어린이들의 식품 안전 교육에 앞장설 수 있는 대표 제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