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인사 담당자들이 입사 서류를 '이메일'로 접수 받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 시즌을 맞아 취업포털 커리어는 인사담당자 234명에게 지원접수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서류 접수 방식 선호도(복수응답) 1위는 '이메일 접수'(53.8%)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취업포털을 통한 온라인 접수’(32.5%), '자사 채용홈페이지의 온라인 접수'(20.5%), '방문접수'(12.0%), '우편접수'(3.4%) 순이었다.

서류 작성방식으로는 '워드 형식'(53.0%)을 선호했다. 이외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34.2%), '자필'(12.8%)등이 순위를 이었다.

인사담당자들이 워드 형식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깔끔한 형식'(40.3%), '편한 정리'(29%), '높은 가독성'(22.6) 등이 있었다.

반면 '자필'을 선호한다는 인사 담당자들은 '지원자의 성품을 볼 수 있어서'(36.7%), '정리가 편해서'(29%), '열정을 알아볼 수 있어서'(23.3%), '성실성을 보기 위해서'(10%)등의 이유가 나열됐다.

지원자가 직접 회사에 제출하러 오는 것은 '긍정적'(76.5%)이라고 답한 경우가 '부정적'(61.9%)인 경우보다 많았다. 자세한 답변으로는 '성의 있는 행동이다'(50.0%), '지원자 얼굴을 한번 더 봐 인상 깊을 것'(26.5%)이라는 답이 있는 반면 '과한 행동이라 생각한다'(39.3%), '오히려 귀찮다'(22.6%)등의 응답도 있었다.

커리어 김동혁 마케팅영업본부장은 "입사지원 의지를 보이기 위해 방문접수 할 것인지 고민하는 구직자들이 많은 편인데,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인사담당자도 많은 편이지만 과한 행동이라 생각할 수 있으니 사전에 연락을 한 후 접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