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국토해양부와 녹색성장위원회는 기존 주택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70%가량 줄이는 ‘단독주택 그린홈 실증단지’를 경기도 용인 흥덕택지개발지구(37가구)에 조성하기 위해 참여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5월 흥덕지구에서 52가구 규모의 단독주택 그린홈 실증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자를 공모했으나 건축비 추가 부담과 높은 토지가격에 따른 사업성 부족으로 6개업체만 공모하는데 그쳤다.이에 따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사업 규모를 37가구로 조정하고 대지면적과 건축연면적도 297㎡,181.5㎡로 각각 40.2%,8.3% 줄였다.



그린홈 실증단지는 기존 주택 대비 에너지 절감률이 최소 70%이고 태양광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가 10% 이상 도입된다.그린홈 실증단지 조성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건축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추고 10월21일까지 공모 신청을 하면 된다.선정 업체는 단지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인허가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실증단지를 완공하고,LH는 준공된 단지는 하반기 일반에 분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홈 실증단지는 민간의 창의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경제성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그린홈 기술의 상업화 모델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기존 그린홈 주택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