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모니터, 성인 남녀 1000명 설문조사

자가 운전자들은 신차를 구입할 때 차값을 가장 중요한 구매 조건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소비자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향후 차를 살 때 차값(54%·중복 응답) 품질(44.2%) 안전성(34.9%) 등을 중요한 신차 구매 기준으로 꼽았다. 이어 디자인·스타일(33.2%) 차 운영비(31.5%) 성능(21.4%)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애프터서비스(9.6%) 친환경성(5.5%) 신기술(2.9%) 등은 신차를 살 때 고려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트렌드모니터가 기획하고 이지서베이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받은 결과다. 조사기간은 지난 7월7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이와 함께 트렌드모니터는 배기량에 따른 차급별 이미지에 대한 평가 결과도 발표했다.

응답자들은 경차는 20대 초반(81.9%)과 20대 후반(79.6%)이 연상된다고 주로 답했으며, 소형차는 20대 후반(85.9%)과 30대 초반(81.1%) 나이가 어울린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 준중형차는 30대 초반(78.3%)과 30대 후반(75.3%), 중형차는 30대 후반(70%)과 40대 초반(75.9%), 준대형차는 40대 초반(83.1%)과 40대 후반(81.4%) 연령에 잘 매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차는 40대 이상이었다.

이밖에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급은 중형차(34.1%)와 준중형차(27.2%)였다. 그 다음은 경차(12.8%)와 준대형차(11.8%), 소형차(10.4%) 순이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