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이용시 여의도, 서울역까지 25분이면 이동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경인 아라뱃길’ 최대 수혜단지


동부건설이 인천 계양구 귤현동 306-1번지 일대에 짓고 있는 '계양 센트레빌 2차'에 대해 오는 30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계양 센트레빌'은 지하 2층~지상 15층 26개동, 1425가구, 총 3개 단지로 구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2차는 2,3단지 총 710가구로 지난해 12월 침체된 분양시장 속에서 이례적으로 4개월만에 분양을 완료해 주목을 받은 1단지(715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물량이다.

주택형은 84~145㎡로 실수요가 가장 많은 전용 84㎡가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형인 145㎡ 76가구는 1,2,3단지 가운데 유일하게 3단지에서만 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80만원선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이미 분양된 1단지보다 3.3㎡당 약 10만원 정도 높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계양 센트레빌은 공항철도를 통해 서울 여의도 및 서울역까지 약 35분이면 진입이 가능한데다 경인 아라뱃길 개통에 따른 최대 수혜단지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이미 1차분은 성공적인 분양을 이뤄냈다"며 "이번에 공급되는 2차분 역시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계양 센트레빌'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교통여건이다. 공항철도와 인천 지하철 1호선 환승역인 계약역과 인천 지하철 1호선 귤현역이 단지와 가깝기 때문이다.

특히 공항철도가 지난해 12월 서울역까지 완전 개통되면서 서울역까지는 환승없이 25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한정거장 거리에 5호선과 9호선의 환승역인 김포공항이 위치하고 있어 여의도(약 25분)는 물론, 마포와 강남도 약 5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면 인천시청까지도 30분 이내 진입할 수 있다.

이렇게 서울 도심지는 물론, 강남까지도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게 되면서 인천지역에서부터 서울 강서구 일대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는 게 동부건설측의 설명이다.

또 내달 개통을 앞둔 '경인 아라뱃길'의 최대 수혜단지로도 꼽히고 있다. 경인 아라뱃길은 한강과 서해를 잇는 국내 최초의 운하로 아라뱃길을 따라 수향 8경, 자전거 전용도로, 녹지공간 등 다양한 친수공간과 친환경 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단지가 들어설 인천 계양구 주변에는 수향 8경 가운데 자전거 하이킹코스와 자연생태공원, 오토캠핑장이 조성되는 두리 생태공원이 입지하고 있어 입주민들은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분양 관계자는 "자전거를 통해 약 5분 정도면 경인 아라뱃길의 두리 생태공원까지 도달할 수 있다"며 "강서 한강공원까지 30분이면 이동 할 수 있는 등 서해에서 한강까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경인 아라뱃길에 인접해 있는 아파트라는 점을 살려 이탈리아 베니스를 컨셉으로 잡아 단지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단지 전체에 흐르는 0.8km 길이의 중앙보행가로인 커널에비뉴를 설치하고 가면무도회놀이터와 초록광장, 선큰가든과 베니스의 화랑, 자수화단, 포퓰리나무, 곤도라 등을 주제로 한 멀티페이스 등 베니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문화적 요소도 가미했다.

또 CCTV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한 실내•외 자전거 주차공간(2700여대)을 확보하고 자전거 전용 편의시설인 ‘바이크스테이션’도 설치해 자전거 특화 아파트로 설계했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범죄예방 디자인(CPTED)’ 인증을 받았으며, 공동주택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1등급 예비인증’ 심의도 통과했다. 또한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과’친환경건축물 우수등급 예비인증‘도 획득했다.

견본주택은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시장역 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입주는 2013년 7월 예정이다. <문의 1577-1860>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