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사이트' 수백억 훔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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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불법 도박사이트로 번 수백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0일 A도박사이트 수익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전모씨(32)를 구속하고 김모씨(35)와 박모씨(3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2009년부터 A사이트의 인출 담당으로 일해 온 전씨 등은 지난해 8월 운영자 정모씨(40)가 수익금을 보관하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오피스텔에 침입,현금 43억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전씨는 28억,박씨는 11억,김씨는 4억원을 각각 나눠가졌다.
전씨와 박씨는 가로챈 돈으로 1년 동안 2억원 상당 벤츠를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해왔다.반면 김씨는 이들의 절도 행각을 알아챈 정씨가 보낸 조직폭력배에게 붙잡혀 훔친 돈을 돌려줘야했다.전씨 등을 추적하던 정씨는 수익금 중 일부를 여의도백화점에 보관했지만 지난 2월 ‘폭발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인도네시아로 도망친 정씨를 특수강도 등 혐의로 지명수배하고 인터폴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경찰은 이날 도박사이트 자금관리책 조모씨(40) 등 2명도 불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불구속 입건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서울 성동경찰서는 20일 A도박사이트 수익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전모씨(32)를 구속하고 김모씨(35)와 박모씨(3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2009년부터 A사이트의 인출 담당으로 일해 온 전씨 등은 지난해 8월 운영자 정모씨(40)가 수익금을 보관하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오피스텔에 침입,현금 43억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 결과 전씨는 28억,박씨는 11억,김씨는 4억원을 각각 나눠가졌다.
전씨와 박씨는 가로챈 돈으로 1년 동안 2억원 상당 벤츠를 구입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해왔다.반면 김씨는 이들의 절도 행각을 알아챈 정씨가 보낸 조직폭력배에게 붙잡혀 훔친 돈을 돌려줘야했다.전씨 등을 추적하던 정씨는 수익금 중 일부를 여의도백화점에 보관했지만 지난 2월 ‘폭발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인도네시아로 도망친 정씨를 특수강도 등 혐의로 지명수배하고 인터폴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다.경찰은 이날 도박사이트 자금관리책 조모씨(40) 등 2명도 불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불구속 입건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