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 방침을 밝혔지만,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매각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예금인출사태를 겪고 있는 토마토2저축은행을 포함해 대형저축은행들이 계열사 매각을 검토 중이고, 인수 후보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윤경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업정지를 당한 토마토저축은행은 토마토2저축은행의 지분 9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토마토저축은행의 정상화계획에 따라 언제든 매각될 수 있습니다. 또 토마토저축은행이 자체정상화에 실패해 다른 기업에 인수되면 자동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토마토저축은행이 살아 남든 살아남지 못하든 토마토2저축은행 매각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특히 예금인출 사태가 계속 이어질 경우 매각 이전이라도 `영업정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올해 안에 저축은행 추가 영업정지는 없다면서도 예금인출 등 돌발사태 발생시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인터뷰>김석동 금융위원장 “아무리 큰 은행이라도 예금인출 일어나면 문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영업정지를 당한 7개 저축은행에 더해 토마토2저축은행 등 추가 매물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국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이 계열 저축은행 매각을 추진 또는 검토 중이고, 사모펀드들이 보유하고 있는 HK와 W저축은행도 매각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과 KB금융 등 금융지주사를 비롯해 키움증권 등 저축은행 인수 후보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실사태를 겪으며 값이 싸진 데다 정부의 공적자금 수혈로 매각 대상도 늘어나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영업정지를 받은 저축은행들 뿐만 아니라 구조조정 차원의 매각까지...저축은행 업계는 지금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WOW-TV NEWS 윤경원입니다. 윤경원기자 ykwon5@wowtv.co.kr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외국인 근로자 더 뽑고 싶어요" ㆍ관광공사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 방한 크게 늘어" ㆍ유럽의 재정위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ㆍ[포토][건강] 전체 몸매 라인을 잡아주는 요가 동작 ㆍ[포토]달인 김병만, "작은 키로 인해 낙담했던 과거"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경원기자 ykwon5@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