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부터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되는 밤을 수입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일본의 원전사고 이후 수입된 밤은 총 2건(효고현 생산)으로 모두 재가공해 제3국으로 수출하는 외화획득용이다. 1건(40kg)은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 적합 판정을 받았고 다른 1건(9900kg)은 정밀 검사 중에 있다.

일본 원전사고로 잠정 수입 중단된 농산물은 현재까지 후쿠시마, 도치키, 이바라키 등 6개 지역의 엽채류, 엽경채류, 순무, 죽순, 버섯류, 매실, 차, 유자, 밤 등이다.

식약청은 "잠정 수입 중단된 식품 이외에 일본에서 수입되는 식품 등에 대해 매 수입 시마다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다"며 "매일 홈페이지를 통해 검사 결과를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