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3분기 실적이 탄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진흥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 업황 부진으로 과산화수소 판매 둔화가 우려됐으나 비교적 선방해 한솔케미칼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747억원,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6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으로 LCD용 과산화수소 매출액은 예상보다 저조했으나 반도체용 및 기타 과산화수소 매출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과산화수소 외에도 요소수지, 과산화벤조일, 차아황산소다 등 기타 화학제품군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 연구원은 "과산화수소의 매출 비중이 축소돼 3분기 수익성은 기존 추정치를 다소 밑돌겠지만 내년 2분기께 과산화수소 생산능력이 기존 연 5만5000톤에서 9만톤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라 한솔케미칼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한솔케미칼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이고 내년 예상 실적 기준 PER은 5.5배"라며 "2009년 2분기부터 현재까지 주가가 PER 5~10배에서 움직이고 있어 주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