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추가상승시 外人 차익매도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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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대비 원화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이 외국인의 차익매도를 유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는데 20일 장중 한때 1150원선을 돌파하는 등 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외환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에 가장 민감한 투자 주체는 외국인일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차익거래에 참여한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환율이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의 차익거래와 환율의 관계가 명확히 설명되지는 않지만, 올들어 환율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거래 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외국인은 달러당 1080원에서 1130원 사이에서 차익매도를 전개한 반면 그 이하의 범위에서는 차익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리스크가 부각되며 환율이 급등했던 8월 초에는 대규모 차익매도를 나타냈다는 것. 결국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은 외국인의 차익매도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는데 20일 장중 한때 1150원선을 돌파하는 등 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외환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에 가장 민감한 투자 주체는 외국인일 수 밖에 없다"며 "특히 차익거래에 참여한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환율이 매우 중요한 변수"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의 차익거래와 환율의 관계가 명확히 설명되지는 않지만, 올들어 환율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거래 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외국인은 달러당 1080원에서 1130원 사이에서 차익매도를 전개한 반면 그 이하의 범위에서는 차익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글로벌 리스크가 부각되며 환율이 급등했던 8월 초에는 대규모 차익매도를 나타냈다는 것. 결국 환율의 추가적인 상승은 외국인의 차익매도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