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부품株, 구조적 성장 중+저평가-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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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1일 건설 기계 부품 업체들이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우림기계, 동일금속, 대창단조, 흥국을 꼽았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림기계, 동일금속, 대창단조, 흥국의 3분기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3%,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가 건설기계의 비수기이고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가세된 점을 감안하면 재평가 받기에 충분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70% 이상이 이머징 국가라 수요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늘고 있고 한국 업체들은 경쟁 상대인 일본, 유럽업체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고 기술력이 대등해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건설기계 부품업체들은 2, 3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단순 부품 아웃소싱 업체들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캐터필러, 히타치건기, 존디어 등 해외의 선두권 완성차 업체들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기계 부품업체들이 구조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림기계는 주 매출처인 두산모트롤의 국내외 증설로 굴삭기용 감속기 판매가 성장할 전망이며 동일금속은 초대형 굴삭기용의 경우 일본 히타치건기향 점유율 확대, 크레인용의 경우 북미 등 선진국 SOC 투자 확대 수혜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창단조에 대해서는 "최근 판가를 인상했고 수익성이 좋은 AS 매출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흥국은 주고객인 현대중공업, 볼보의 국내외 증설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를 늘리고 있고 존디어를 주요 매출처로 확보했다"며 "설비증설이 완료되는 올 4분기 이후에는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이들 건설기계 부품업체들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3배~9배, 0.8배~1.2배로 시장 평균 대비 할인거래되고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우림기계, 동일금속, 대창단조, 흥국의 3분기 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43%,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가 건설기계의 비수기이고 글로벌 경제위기까지 가세된 점을 감안하면 재평가 받기에 충분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70% 이상이 이머징 국가라 수요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늘고 있고 한국 업체들은 경쟁 상대인 일본, 유럽업체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고 기술력이 대등해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건설기계 부품업체들은 2, 3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단순 부품 아웃소싱 업체들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캐터필러, 히타치건기, 존디어 등 해외의 선두권 완성차 업체들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건설기계 부품업체들이 구조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우림기계는 주 매출처인 두산모트롤의 국내외 증설로 굴삭기용 감속기 판매가 성장할 전망이며 동일금속은 초대형 굴삭기용의 경우 일본 히타치건기향 점유율 확대, 크레인용의 경우 북미 등 선진국 SOC 투자 확대 수혜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창단조에 대해서는 "최근 판가를 인상했고 수익성이 좋은 AS 매출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흥국은 주고객인 현대중공업, 볼보의 국내외 증설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를 늘리고 있고 존디어를 주요 매출처로 확보했다"며 "설비증설이 완료되는 올 4분기 이후에는 고객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이들 건설기계 부품업체들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3배~9배, 0.8배~1.2배로 시장 평균 대비 할인거래되고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