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독수리냐, 안암 호랑이냐'

연세대학교는(총장 김한중)는 오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서울 잠실운동장 등에서 '2011 정기 고연전'이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신촌골 독수리' 연세대와'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는 국내 사학을 대표하는 학교일 뿐만 아니라 많은 스타를 배출해 낸 스포츠 라이벌. 1927년 축구로 시작된 두 학교간 정기 대항전은 1965년 축구, 야구, 농구, 럭비, 아이스하키 등 5개 종목으로 정해진 이후 올해로 41회째를 맞는다.

특히 지난 19일 청계광장에서는 고려대와 연세대 학생 600여명이 모여 '시민과 함께하는 반값 등록금 고연전'을 열기도 했다.

고연전의 막이 오르는 23일에는 오전 10시 잠실야구장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야구경기, 오후 2시 잠실 실내체육관 농구경기, 오후 4시 목동 아이스링크장 빙구 경기 등이 진행된다.24일에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럭비(오전 11시)와 축구(오후 1시) 시합을 갖는다.

역대 종합 성적에서는 연세대가 18승 8무 14패로 근소한 차로 고려대에 앞선다. 종목별로는 연세대가 아이스하키(19승5무14패), 농구(20승4무16패), 럭비(20승3무16패)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