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책잔치ㆍ파주 북소리…줄잇는 가을 삼매경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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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책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올해로 7회째인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7일간 서울 홍익대 앞에서 펼쳐진다. 와우책문화예술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100여개 출판사와 40여개 문화 관련 단체,30여명의 아티스트 등이 참여해 주차장 거리,갤러리,북카페,클럽 등에서 70여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만화를 주제로 한 특별행사 '와우만화세상'이 눈에 띈다. 28일 '새로운 만화독서를 제안한다'는 주제의 세미나를 시작으로 만화 거리 도서전,만화 타이포그라피전,만화가들과 함께하는 파티,웹툰작가 5인의 공개방송 등이 펼쳐진다.
작가와의 만남 자리도 마련된다. 내달 1일 오후,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프랑스 작가 알랭 드 보통(사진)의 사인회가 열리며 소설가 백가흠 배명훈 김별아,시인 심보선,사진작가 전민조,만화가 성지현 등이 독자와 만난다. 1일부터 사흘간은 '거리로 나온 책'이라는 이름으로 출판사들이 부스를 설치해 주차장 거리를 책으로 가득 채운다.
'만화방'이라는 주제로 시민이 참여하는 책 벼룩시장 '와우책시장'도 선다.
파주 출판도시에서는 내달 1~9일 '파주북소리 2011'이 열린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출판도시 260여개 입주사와 1000여명의 작가가 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강연,세미나,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에서는 1901년부터 2010년까지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107명의 초판본과 친필 편지,유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실크로드의 대여행자들' 강연회에서는 혜초,마르코 폴로,현장,오렐 스타인,장건,정화 등 대여행자 6명의 여정을 따라가며 실크로드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내달 1일과 4일에는 '석학이 들려주는 인문강좌'가 열린다. 《만인보》의 고은 시인을 시작으로 김병익 문학평론가,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정재승 KAIST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세계적 책마을 '헤이온와이'의 창시자 리처드 부스도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책마을로 변화시킨 이야기를 들려준다.
7일 열리는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에서는 신경숙 씨의 《엄마를 부탁해》를 펴낸 출판사 크노프의 수석편집자 로빈 데서 등이 참석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올해로 7회째인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오는 28일부터 7일간 서울 홍익대 앞에서 펼쳐진다. 와우책문화예술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100여개 출판사와 40여개 문화 관련 단체,30여명의 아티스트 등이 참여해 주차장 거리,갤러리,북카페,클럽 등에서 70여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만화를 주제로 한 특별행사 '와우만화세상'이 눈에 띈다. 28일 '새로운 만화독서를 제안한다'는 주제의 세미나를 시작으로 만화 거리 도서전,만화 타이포그라피전,만화가들과 함께하는 파티,웹툰작가 5인의 공개방송 등이 펼쳐진다.
작가와의 만남 자리도 마련된다. 내달 1일 오후,소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프랑스 작가 알랭 드 보통(사진)의 사인회가 열리며 소설가 백가흠 배명훈 김별아,시인 심보선,사진작가 전민조,만화가 성지현 등이 독자와 만난다. 1일부터 사흘간은 '거리로 나온 책'이라는 이름으로 출판사들이 부스를 설치해 주차장 거리를 책으로 가득 채운다.
'만화방'이라는 주제로 시민이 참여하는 책 벼룩시장 '와우책시장'도 선다.
파주 출판도시에서는 내달 1~9일 '파주북소리 2011'이 열린다. 경기도와 파주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출판도시 260여개 입주사와 1000여명의 작가가 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강연,세미나,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노벨문학상 110주년 특별전'에서는 1901년부터 2010년까지 역대 노벨문학상 수상자 107명의 초판본과 친필 편지,유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실크로드의 대여행자들' 강연회에서는 혜초,마르코 폴로,현장,오렐 스타인,장건,정화 등 대여행자 6명의 여정을 따라가며 실크로드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내달 1일과 4일에는 '석학이 들려주는 인문강좌'가 열린다. 《만인보》의 고은 시인을 시작으로 김병익 문학평론가,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정재승 KAIST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세계적 책마을 '헤이온와이'의 창시자 리처드 부스도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책마을로 변화시킨 이야기를 들려준다.
7일 열리는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에서는 신경숙 씨의 《엄마를 부탁해》를 펴낸 출판사 크노프의 수석편집자 로빈 데서 등이 참석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