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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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 주요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에 대해 불안 심리가 존재하는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한 탓이다.
21일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40% 하락한 5288.4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도 2.47% 떨어진 5433.8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62% 떨어진 2935.82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의 한 은행에게 5억달러를 대출해 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금융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도이치뱅크는 1.83% 떨어졌고, BNP파리바는 1.85% 하락해 4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무디스가 이날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피아트가 6.22% 내림세를 보이는 등 자동차주가 동반 약세였다. 푸조 시트로엥, 폭스바겐은 각각 5.51%, 3..99% 하락했다. BMW와 다임러도 2.59%, 3.48% 떨어졌다. 구리 등 금속 가격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BHP빌리튼은 3.89%, 리오틴토도 4.20% 하락했다.
그리스 정부는 전날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2차 전화회의를 통해 진전을 봤다고 밝혔지만 실사단이 내주 아테네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의 불안감을 키웠다. IMF가 이날 글로벌 금융안전보고서에서 “유럽의 재정적자 위기로 유럽 은행들이 2000억유로에 달하는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하인즈 거드 소넨쉐인 도이치포스트뱅크 전략가는 “시장은 여전히 예민한 상태” 라며 “미 FOMC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지에 대한 우려와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이 약세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21일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40% 하락한 5288.41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도 2.47% 떨어진 5433.8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62% 떨어진 2935.82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의 한 은행에게 5억달러를 대출해 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금융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도이치뱅크는 1.83% 떨어졌고, BNP파리바는 1.85% 하락해 4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무디스가 이날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면서 피아트가 6.22% 내림세를 보이는 등 자동차주가 동반 약세였다. 푸조 시트로엥, 폭스바겐은 각각 5.51%, 3..99% 하락했다. BMW와 다임러도 2.59%, 3.48% 떨어졌다. 구리 등 금속 가격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BHP빌리튼은 3.89%, 리오틴토도 4.20% 하락했다.
그리스 정부는 전날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2차 전화회의를 통해 진전을 봤다고 밝혔지만 실사단이 내주 아테네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자의 불안감을 키웠다. IMF가 이날 글로벌 금융안전보고서에서 “유럽의 재정적자 위기로 유럽 은행들이 2000억유로에 달하는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해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하인즈 거드 소넨쉐인 도이치포스트뱅크 전략가는 “시장은 여전히 예민한 상태” 라며 “미 FOMC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올지에 대한 우려와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이 약세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