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판매 호조 등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00만원을 유지했다.

김장열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인 2조9800억원보다 17% 높은 3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스마트폰 판매 호조, 비PC D램 기여,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 시스템 대규모집적회로(LSI) 판매호조에 힘입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당초 2500만대로 예상됐으나 애플의 신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공백을 적절히 공략함으로써 현 추세대로라면 3000만대도 가능해보이며 보수적으로 봐도 2900만대는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PC D램 호조로 D램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율도 당초 예상 20~25%에서 18%로 낮췄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익구조 다변화에 따른 절대 규모 이익 창출 능력에 투자자의 신뢰도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경기 회복지연이나 특허소송 이슈 등의 변수가 주가 우상향 흐름을 저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