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경제 전망 및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가중되면서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22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27포인트(1.73%) 떨어진 469.24를 기록 중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미국중앙은행(Fed)의 부정적인 경제 전망과 미국 및 이탈리아 은행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급락 마감한 상황에서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출발, 460선으로 물러났다.

개인이 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운송, 비금속, 기계·장비, 반도체, 금속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시가총액 1∼30위권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하락 종목수는 677개에 달한다.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1개 등 120개에 불과하다. 61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