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글로벌은 지난 7월 11일 포스코와 체결했던 1575만 달러(한화 약 173억원) 규모의 점결탄 공급을 완료했다고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는 2010년도 매출의 280%가 넘는 규모이다.

회사 관계자는 "POSCO와의 계약에 따라 9월 20일까지 계약했던 물량에 대해 이상 없이 선적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포스코와는 올해 1분기 1150만 달러 규모의 점결탄을 공급한 바 있으며 두 번째 공급에 대한 선적에 대한 완료로 안정적 물량 확보에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키스톤글로벌은 현재 일본 JFE-쇼지를 통해 2년간 세계 4위의 제철소인 일본 JFE스틸에 2년간 약 2500억원에 해당하는 점결탄 공급 계약을 체결해 납품하고 있다. 이로써 일본과 한국의 최대 철강업체에 안정적인 납품으로 철강 원료시장에서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점결탄은 쇳물생산의 주원료인 철광석과 함께 고로에 들어가는 필수 석탄으로, 용융과 화학반응을 거처 쇳물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철을 생산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원자재이다. 현재의 철이 대체되기 전에는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할 원료여서 철강회사들은 안정적인 점결탄 공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 점결탄 가격이 조강 생산량 증가로 수요는 늘어나지만 호주 퀸즈랜드 홍수와 경쟁 공급사들의 파업으로 가격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