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지원단체인 ‘주한외국인유학생협의회(KISSA·소장 Lisa Witter)’는 오는 11월 5일 외국인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유학생 스포츠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스포츠를 통한 외국인유학생들의 규합과 문화 교류’를 모토로 장차 자국의 리더가 될 외국인유학생들이 대한민국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갖고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은 기회를 제공키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주한유학생협의회의 리사 위터 소장은 “한국에 대한 호감과 기대를 갖고 유학 온 외국인유학생들이 실제 한국생활을 겪으며 정보부족과 교류 부재,그리고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겪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축구,배구와 같은 국제적인 스포츠는 물론 씨름,줄다리기 등 대한민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문화적인 거리감을 좁히고 서로를 더 잘 이해 하고 수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한유학생협의회가 주최하고 국제피스스포츠연맹(IPSF)의 주관으로 11월 5일 경기도 남양주시 이패동에 위치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자축구,여자축구,남녀 혼성 배구,민속씨름,릴레이 계주,줄다리기 등의 종목으로 이뤄진다.이밖에도 각 팀을 응원하는 치어리딩 대회와 유학생들의 공연 및 한국 문화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한유학생협의회는 10월 5일 오후 5시까지 대회에 참가할 유학생 선수단의 참가 신청을 접수를 받는다.대회 참가 자격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며,구체적인 참가 신청 방법은 KISSA 홈페이지(www.ikissa.net)에 접속 후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hikissa@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문의는 KISSA 사무국(전화 02-3448-8503).

주한유학생협의회(KISSA)는 2005년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과 학사 관리를 도와 유학생들의 권익 신장을 높이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위해 결성된 민간 단체로,지난 6월 6일에는 서울 은평구립 축구장에서 ‘제1회 국제유학생축구대회’를 서울시와 함께 개최한 바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