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12세 이상 인구의 약70%가 매일 출·퇴근하거나 등·하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출근이나 등교하는 데 하루 평균 32.9분을 썼다.

통계청은 22일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 12세 이상 인구의 68.4%인 2849만9000명이 통근 또는 통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중 수도권 내에서 시도 경계를 넘어 통근·통학하는 인구는 251만6006명으로 5년 전보다 53만2000명 늘었다.서울로는 통근이나 통학으로 경기와 인천 등에서 총 145만7000명이 유입됐다.반면 서울에서는 경기 인천 등으로 63만8000명이 빠져나갔다.

직장인이 출근하거나 학생이 등교하는 데 쓰는 시간은 평균 32.9분으로 2005년(30.6분)보다 2.3분 길어졌다.출근이나 등교 시간이 가장 긴 지역은 서울로 41.2분이 걸렸다.이어 인천(39.8분) 경기(38.7분) 등의 순이었다.반면 전남과 강원은 21.3분으로 서울보다 19.9분 덜 걸렸다.

교통수단별로는 승용차가 34.4%로 가장 많이 이용됐다.이어 도보(24.9%) 시내·좌석버스(17.3%) 전철(6.2%) 순이었다.승용차와 자전거 이용자는 5년 전보다 늘었고,전철을 이용하거나 걸어서 출근¨등교하는 인구는 감소했다.

고속·시외버스(84.5분)와 전철(61.0분) 이용자는 출근·등교에 한 시간 이상 걸렸다.시내버스는 37.3분,승용차는 32.2분 각각 소요됐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