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중앙극장, 24층 금융센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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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77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 명동 중앙극장 자리에 24층짜리 금융센터(조감도)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명동4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명동4지구는 저동1가 48 일대 4088.8㎡ 규모로 중앙극장이 있는 곳이다. 1934년 개관한 중앙극장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영화를 상영하면서 명동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당초 벽산건설 소유였던 이 극장은 2000년대 들어 누적된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2009년 매각됐다. 지난해 5월 극장이 폐관되면서 오피스빌딩 건립이 추진돼 왔다.
이번 구역 변경에 따라 중앙극장은 철거되고 1198%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지하 7층,지상 24층 규모의 금융업무 용도의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논현동 276 경복아파트의 용도지역을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가결했다.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도곡동 869 일대 도곡삼익아파트의 예정 법적상한 용적률을 299.99%로 하는 정비구역 지정안도 조건부로 통과됐다. 이곳에는 5개 동 36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명동4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 지정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명동4지구는 저동1가 48 일대 4088.8㎡ 규모로 중앙극장이 있는 곳이다. 1934년 개관한 중앙극장은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의 영화를 상영하면서 명동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당초 벽산건설 소유였던 이 극장은 2000년대 들어 누적된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2009년 매각됐다. 지난해 5월 극장이 폐관되면서 오피스빌딩 건립이 추진돼 왔다.
이번 구역 변경에 따라 중앙극장은 철거되고 1198%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지하 7층,지상 24층 규모의 금융업무 용도의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된 서울 논현동 276 경복아파트의 용도지역을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해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가결했다. 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인 도곡동 869 일대 도곡삼익아파트의 예정 법적상한 용적률을 299.99%로 하는 정비구역 지정안도 조건부로 통과됐다. 이곳에는 5개 동 369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