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명품백 아니어도 잘 나가"…1시간 만에 13억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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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서 방송 1시간도 되지 않아 13억원의 매출을 올린 '백(bag)'이 화제다.
CJ오쇼핑은 패션잡화 브랜드 ‘미타(MITAA)’가 지난 3일 13억이 넘는 주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론칭방송 1시간도 안 돼 7000개 가까이 팔려 나갔다. 일반적인 가방 판매방송은 4000~5000개가 팔린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론칭 성공을 거둔 상품은 ‘양가죽 파이톤엠보 플랩백’과 ‘레이스업 슈즈’다. 가격은 각각 15만8000원과 10만8000원이다. 가방과 신발 모두 세계적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라는설명이다.
'미타'는 ㈜동양·패션부문이 새롭게 준비한 잡화 브랜드로 CJ오쇼핑이 기획한 자체상표상품(PB)다. 수 많은 스타의 스타일 멘토로 활약해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이 기획단계부터 적극 참여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의 매그앤매그(Mag & Mag) 편집숍에 입점해 있다.
론칭 방송은 기존 홈쇼핑 방송과는 다른 포맷으로 진행됐다. 쇼호스트가 상품 설명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과 패션 모델 정가은, 패션 전문 쇼호스트 동지현이 트렌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방식의 방송 진행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재미있는 방송으로 인해 구매 고객층도 한층 젊어졌다. 일반적으로 홈쇼핑 패션 방송의 메인 고객층은 40~45대다. 그러나 ‘미타’ 방송에서는 30대 중반 고객이 20% 이상으로 주를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CJ오쇼핑은 오는 25일 밤 9시35분에 2차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2차 방송에서는 우종완과 함께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탤런트 이승연이 출연한다. 이 날 방송에서 이승연은 트렌드세터로서 그녀만의 패션 트렌드 노하우를 CJ오쇼핑 고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CJ오쇼핑은 PB상품으로 연이은 매출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프렌치 아메리칸 스타일의 '베이직엣지' 브랜드는 지난 13일 론칭 방송에서는 10억이 넘는 주문을 받았다. 감각적이고 시크한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와 디테일이 강한 장민영 디자이너 두 사람의 서로 다른 감각이 만나 탄생한 브랜드다.
지난 7월 보정 기능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언더웨어 '신영와코루 아네타'를 론칭한 방송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고가로 판매하던 신영와코루 아네타 정품을 CJ오쇼핑에서 국내 홈쇼핑 최초로 선보였다.
이 날 방송 68분 동안 '아네타'는 5600여 세트가 팔려 나갔다. 10억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이를 분당 매출액으로 계산하면 1400만원을 넘는 기록이다. 기존 고객은 물론 처음으로 홈쇼핑에서 구매하는 신규고객도 평소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황준호 CJ오쇼핑 영업관리팀장은 "스타일리스트와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이나 유명 모델 기용을 통해 패션 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품질력을 확보한 것이 최근 패션 상품 매출이 좋은 이유"라며 "CJ오쇼핑은 최근 트랜디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패션, 잡화와 같은 트랜디한 상품의 방송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참여한 '셀렙샵'을 비롯해 화장품 브랜드 '오브로', 침구브랜드 '효재', 반찬 브랜드 '김혜자의 정성찬' 등 PB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CJ오쇼핑은 패션잡화 브랜드 ‘미타(MITAA)’가 지난 3일 13억이 넘는 주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론칭방송 1시간도 안 돼 7000개 가까이 팔려 나갔다. 일반적인 가방 판매방송은 4000~5000개가 팔린 것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론칭 성공을 거둔 상품은 ‘양가죽 파이톤엠보 플랩백’과 ‘레이스업 슈즈’다. 가격은 각각 15만8000원과 10만8000원이다. 가방과 신발 모두 세계적인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라는설명이다.
'미타'는 ㈜동양·패션부문이 새롭게 준비한 잡화 브랜드로 CJ오쇼핑이 기획한 자체상표상품(PB)다. 수 많은 스타의 스타일 멘토로 활약해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이 기획단계부터 적극 참여했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의 매그앤매그(Mag & Mag) 편집숍에 입점해 있다.
론칭 방송은 기존 홈쇼핑 방송과는 다른 포맷으로 진행됐다. 쇼호스트가 상품 설명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과 패션 모델 정가은, 패션 전문 쇼호스트 동지현이 트렌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했다. 이러한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방식의 방송 진행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재미있는 방송으로 인해 구매 고객층도 한층 젊어졌다. 일반적으로 홈쇼핑 패션 방송의 메인 고객층은 40~45대다. 그러나 ‘미타’ 방송에서는 30대 중반 고객이 20% 이상으로 주를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CJ오쇼핑은 오는 25일 밤 9시35분에 2차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2차 방송에서는 우종완과 함께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탤런트 이승연이 출연한다. 이 날 방송에서 이승연은 트렌드세터로서 그녀만의 패션 트렌드 노하우를 CJ오쇼핑 고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CJ오쇼핑은 PB상품으로 연이은 매출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프렌치 아메리칸 스타일의 '베이직엣지' 브랜드는 지난 13일 론칭 방송에서는 10억이 넘는 주문을 받았다. 감각적이고 시크한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와 디테일이 강한 장민영 디자이너 두 사람의 서로 다른 감각이 만나 탄생한 브랜드다.
지난 7월 보정 기능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언더웨어 '신영와코루 아네타'를 론칭한 방송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고가로 판매하던 신영와코루 아네타 정품을 CJ오쇼핑에서 국내 홈쇼핑 최초로 선보였다.
이 날 방송 68분 동안 '아네타'는 5600여 세트가 팔려 나갔다. 10억이 넘는 매출을 올렸으며 이를 분당 매출액으로 계산하면 1400만원을 넘는 기록이다. 기존 고객은 물론 처음으로 홈쇼핑에서 구매하는 신규고객도 평소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황준호 CJ오쇼핑 영업관리팀장은 "스타일리스트와의 협업(콜라보레이션)이나 유명 모델 기용을 통해 패션 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품질력을 확보한 것이 최근 패션 상품 매출이 좋은 이유"라며 "CJ오쇼핑은 최근 트랜디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패션, 잡화와 같은 트랜디한 상품의 방송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오쇼핑은 스타일리스트 정윤기가 참여한 '셀렙샵'을 비롯해 화장품 브랜드 '오브로', 침구브랜드 '효재', 반찬 브랜드 '김혜자의 정성찬' 등 PB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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