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낙폭을 확대해 1800선을 밑돌고 있다.

22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9.89포인트(3.23%) 급락한 1794.39를 기록 중이다.

21일(현지시간) FOMC는 경기부양책으로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eration twist)'를 내놓았다. FOMC는 또 경기에 대한 판단은 상당한 수준의 하방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3대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가 급락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도 2% 이상 급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실망 매물이 나오자 지수는 1800선 지지력을 여러번 시험한 끝에 그 이하로 낙폭을 늘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4억원, 521억원 이상씩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만이 468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도 증시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물이 나와 전체 프로그램은 337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업종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매물을 내놓고 있는 화학을 비롯 비금속광물 은행 업종은 4% 이상 폭락하고 있다.

그 외 업종도 1~3% 이상씩 뒤로 밀리고 있다. 의약품과 통신 등 내수업종만이 약보합권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