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 "'전기도둑' 꾸준히 증가…피해금액 77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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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대란으로 정전사태가 일어난 가운대 전기 부당사용 적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권성동 의원(한나라당·강원 강릉)이 22일 한국전력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37,065건의 도전이 적발됐고 피해금액은 77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도둑'은 2009년 11,449건(피해액 157억4천8백만원), 2010년 14,874건(피해액 43,021 430억2천1백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 6월까지 10,742건(피해액 188억2천7백만원)이 조사돼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도전(盜電) 피해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발생건 중 30.7%에 해당하는 11,383건이 적발됐으며 피해액은 전체 776억원 중 62.6%에 해당하는 486억원이다.
권성동 의원은 "도전은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한전의 적자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위반자에 대한 처벌수위를 더욱 강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권성동 의원(한나라당·강원 강릉)이 22일 한국전력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37,065건의 도전이 적발됐고 피해금액은 776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도둑'은 2009년 11,449건(피해액 157억4천8백만원), 2010년 14,874건(피해액 43,021 430억2천1백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 6월까지 10,742건(피해액 188억2천7백만원)이 조사돼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도전(盜電) 피해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발생건 중 30.7%에 해당하는 11,383건이 적발됐으며 피해액은 전체 776억원 중 62.6%에 해당하는 486억원이다.
권성동 의원은 "도전은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한전의 적자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위반자에 대한 처벌수위를 더욱 강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