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잇따른 악재에 일제히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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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 주요 증시가 22일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일제히 폭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59% 떨어진 5045.67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5164.04로 4.96%,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2793.69로 4.84% 각각 주저앉았다.
7개 은행의 신용등급이 한꺼번에 강등된 이탈리아 증시는 3.91% 내린 13567.79로, 스페인 증시는 4.23% 급락한 7862.9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구제금융을 받은 포르투갈(-5.34%)과 그리스(-3.03%)도 폭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FOMC 회의 결과 외에 미국과 이탈리아 은행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삼중 악재가 겹치면서 개장부터 급락세로 출발했다. 개장 후 그리스 채무위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유로존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표들이 나오면서 낙폭이 더 커졌다.
증시전문가들은 “마감을 앞두고 미국과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엔화대비 유로화 환율은 10년 만에 최저치인 유로당 102.23엔을 기록했다.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유로당 1.3395달러로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4.59% 떨어진 5045.67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5164.04로 4.96%,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2793.69로 4.84% 각각 주저앉았다.
7개 은행의 신용등급이 한꺼번에 강등된 이탈리아 증시는 3.91% 내린 13567.79로, 스페인 증시는 4.23% 급락한 7862.9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구제금융을 받은 포르투갈(-5.34%)과 그리스(-3.03%)도 폭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FOMC 회의 결과 외에 미국과 이탈리아 은행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삼중 악재가 겹치면서 개장부터 급락세로 출발했다. 개장 후 그리스 채무위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유로존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표들이 나오면서 낙폭이 더 커졌다.
증시전문가들은 “마감을 앞두고 미국과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뉴욕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다. 엔화대비 유로화 환율은 10년 만에 최저치인 유로당 102.23엔을 기록했다.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유로당 1.3395달러로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