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실물경기로 전이…韓 경제성장률 3.7%로 하향"-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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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23일 선진국 금융위기가 실물경기로 번지고 있다며 한국의 올해 및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장화탁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선진국 금융위기가 시차를 두고 실물경기 위축으로 전이되고 있어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8월 금융위기 이전 대비 0.6%포인트 낮은 3.7%로 낮췄다"며 "선진국이 올해 4분기 이후 두 분기 정도 경기침체에 진입한다고 가정하면 국내 GDP 성장률은 내년 1분기까지 하락하다 2분기 이후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국 금융위기가 여러 조치에도 불구하고 진정이나 해결이 아니라 확산되는 과정에서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불안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이번 선진국 위기가 결국 재정지출 축소와 구조조정, 이에 따른 소비 둔화로 이어지면서 아시아권 국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의 경우 최근 일부 부동산가격이 조정 받으면서 중국 민간신용대출의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어 이후 중국 경기 하강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선진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하강하는 상황에서 중국마저 경기가 어려워질 경우 생각보다 빠르게 경제지표가 악화될 수 있다"며 "내년 GDP성장률은 종전보다 1.1% 낮은 3.5%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장화탁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선진국 금융위기가 시차를 두고 실물경기 위축으로 전이되고 있어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8월 금융위기 이전 대비 0.6%포인트 낮은 3.7%로 낮췄다"며 "선진국이 올해 4분기 이후 두 분기 정도 경기침체에 진입한다고 가정하면 국내 GDP 성장률은 내년 1분기까지 하락하다 2분기 이후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국 금융위기가 여러 조치에도 불구하고 진정이나 해결이 아니라 확산되는 과정에서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불안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아울러 이번 선진국 위기가 결국 재정지출 축소와 구조조정, 이에 따른 소비 둔화로 이어지면서 아시아권 국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의 경우 최근 일부 부동산가격이 조정 받으면서 중국 민간신용대출의 부작용이 드러나고 있어 이후 중국 경기 하강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선진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하강하는 상황에서 중국마저 경기가 어려워질 경우 생각보다 빠르게 경제지표가 악화될 수 있다"며 "내년 GDP성장률은 종전보다 1.1% 낮은 3.5%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