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청약결과에 이어 계약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
인근 노후 아파트와 비슷한 수준의 합리적인 분양가 덕분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청약성적을 보인 '다대 롯데캐슬 블루'가 계약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짓고 있는 '다대 롯데캐슬 블루'의 견본주택에 계약 첫날인 지난 21일 많은 계약자가 몰려 견본주택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23일 밝혔다.

'다대 롯데캐슬 블루' 계약날, 견본주택 줄서기 진풍경 벌여
롯데건설 관계자는 "정당 계약기간이 21일부터 23일로 오늘까지 계약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한 계약률을 아직 언급하기 어렵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청약률 만큼이나 계약률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견본주택을 찾아 계약을 마친 사하구 괴정동의 김모씨는 "인근 시세와 비슷한 가격과 알찬 내부시설에 청약을 했다"며 "당첨사실을 알고 기뻐 바로 계약하러 달려왔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렇게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데는 합리적인 분양가가 가장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분양가가 단지 인근의 노후된 아파트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게 책정돼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권소혁 다대 롯데캐슬 블루 분양소장은 “롯데건설의 브랜드 파워를 갖춘 신규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시세에 맞춘 분양가를 책정해 성공적인 청약결과를 나타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롯데건설측의 노력도 청약성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사하구 주민들을 위한 ‘사랑나눔 캠페인’을 실시해 견본주택 방문인원 100명당 쌀 4kg, 라면 2박스를 적립해 4일간 총 1만6939명이 방문하여 쌀 676Kg과 라면 338박스를 모아 사하구 내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또 다음 인터넷 카페 ‘부산맘’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그맨 전유성씨와 인기 강사인 구성애씨가 출연한 ‘부산맘 연계 명사특강’과 ‘다대포의 어제와 오늘’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벌였다.

‘다대 롯데캐슬 블루’는 1326가구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단지로 일반분양 분은 699가구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10만원으로 최저 702만원부터 최고 840만원이다. <문의 051-204-5551>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