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마트폰 액세서리 유통에 직접 나선다.

KT는 11개 액세서리 업체와 계약을 맺고 정품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150여개 올레 매장에 직접 공급한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액세서리 수요 또한 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대리점이 개별적으로 판매해왔지만 가격, 품질 등을 고려해 KT가 엄선한 제품들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통신사 매장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벨킨'(아이패드2, 갤럭시2케이스), 'SGP'(갤럭시S2케이스), '허그유'(아이폰4 투명필름) 등 총 11개의 브랜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아이리버의 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 '블랭크'와 액세서리 전문기업 ㈜중앙티앤씨의 브랜드 '몹씨' 제품들은 올레 매장에서 최초로 오프라인 판매를 하게 된다.

KT는 각 제품 바코드에 권장 소비자가를 기재해 제품신뢰도 및 가격신뢰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연말까지 판매 매장을 전국 300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판매 브랜드 수도 20개로 늘려 우수한 스마트폰 액세서리의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2445억원 집계됐고, 올해는 2배 이상 성장해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