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국세청의 200억원 추징금 부과 소식에도 반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39분 현재 파라다이스는 전날보다 80원(0.98%) 오른 823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가 3% 이상 급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GKL의 사례가 있었기에 이번 정기 세무조사의 결과는 대체로 예상됐던 것"이라며 "추징금 발생은 새로운 악재의 출현보다 '기존 악재의 노출'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세무당국은 이번 정기세무조사에서 VIP고객 유치비용인 '콤프(Comp)'를 원가로 인정하지 않고 '단순 접대비'로 해석했다"며 "추징금 영향으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이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