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종의 대장주인 롯데쇼핑이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23일 오전 9시50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9500원(2.47%) 내린 37만4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이날 37만2000원까지 빠져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국내 유통업체 1위인 롯데쇼핑이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국 등 해외 사업부가 약진해
야 하는데 지난 2분기에 해외 사업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대외 상황도 계속 악화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하로 떨어져 금융위기 이래 최저 수준"이라면서도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주가가 상승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