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코란도C를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는 23일 중국 북경에 위치한 '조양구 예술원 D지구A-SPACE'에서 이유일 사장과 중국 판매대리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코란도C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코란도C를 중국 판매 확대를 위한 첫 전략 차종으로 내놨다. 코란도C가 본격 판매되면 현재 중국 내 7% 점유율을 150개 딜러망이 갖춰지는 2013년께 20% 수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근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여가 생활과 개성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대되고 있는 중국에서 코란도C가 현지 SUV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번 코란도C의 중국 진출은 지난 20일 중장기 발전 전략을 확정한 이후 진행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6월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기업인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 및 중기남화기차 복무 유한공사와 판매 대리 계약을 체결했다.

이유일 사장은 "코란도C 출시로 판매 대리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중국에서 브랜드 위상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