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유병옥 "獨 EFSF 증액건이 관건…매도 시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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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옥 하나UBS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23일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이에 따른 세계 더블딥(이중침체) 공포로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급락하고 있지만 관망 기조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유 본부장은 "경기침체 불안이 가중되면서 정책 불신과 유럽 재정위기 이슈 관련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가 증시를 흔들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오는 29일 독일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증액 법안 통과와 10월3일 집행 여부 확인 등 거치며 긴박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포가 확대되고 있지만 위기의 초입국면을 넘기며 우려가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투매에 동참할 시기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와 IT(정보기술)버블, IMF 외환위기 등 선례를 고려하면 이번 급락장이 장기 관점에서 우량주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유 본부장은 "단기적으로 현 시점에선 1650∼1750 구간을 하단으로 가정하고 있는데 문제는 기업실적과 매크로(거시경제) 상황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신뢰 여부"라면서도 "장기 관점에서 우량주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돼 냉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유 본부장은 "경기침체 불안이 가중되면서 정책 불신과 유럽 재정위기 이슈 관련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가 증시를 흔들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오는 29일 독일 유럽금융안정기금(EFSF) 증액 법안 통과와 10월3일 집행 여부 확인 등 거치며 긴박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포가 확대되고 있지만 위기의 초입국면을 넘기며 우려가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투매에 동참할 시기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와 IT(정보기술)버블, IMF 외환위기 등 선례를 고려하면 이번 급락장이 장기 관점에서 우량주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유 본부장은 "단기적으로 현 시점에선 1650∼1750 구간을 하단으로 가정하고 있는데 문제는 기업실적과 매크로(거시경제) 상황에 따른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신뢰 여부"라면서도 "장기 관점에서 우량주 저가매수 기회로 판단돼 냉정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