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수 전환에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4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40포인트(3.69%) 내린 454.01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증시가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과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에 대한 실망감, 중국과 유럽의 부진한 경제지표 등으로 급락한 가운데 이날 지수도 갭하락해 출발했다.

한때 447.48포인트까지 낙폭을 확대했으나, 장 초반 '팔자'를 보였던 기관이 태도를 바꿔 낙폭을 축소했다.

기관이 이틀째 순매수에 나서며 15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억원과 131억원의 매도 우위다.

종이목재 오락문화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OCI머티리얼즈 파라다이스 등을 빼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iMBC가 하반기 실적기대에 급락장 속에서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안철수연구소는 최대주주인 안철수씨가 가상 대선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앞섰다는 소식에 6% 급등 중이다. 파라다이스는 저평가 매력 부각에 2% 올랐다.

반면 메디포스트는 유상증자 소식에 7% 급락 중이다.

현재 상한가 10개를 비롯해 80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하한가 3개 등 910개 종목은 하락세다. 11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