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교육기업 대교가 대학생들을 초·중학생들의 공부를 돕는 학습매니저로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원한다.선발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초·중학생들에게 학업 성적 향상과 공부법 개발을 돕는 ‘멘토’ 역할을 하는 학습매니저의 지원 자격은 국내 4년제 대학 재학생과 휴학생이다.선발된 대학생들은 대교의 전국 500여개 러닝센터(자기주도학습 공부방)에서 주 3일,1일 3시간 정도 멘토링을 하고 매달 소정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또 4개월 이상 학습매니저로 활동한 학생들 중 일부를 선발해 100만원부터 200만원까지 장학금도 추가로 지급한다.

대교는 지난 3월부터 학습매니저 1기 50명을 선발해 지원 활동을 했다.1기 우수 학습매니저로 선정돼 월간 지원금과 150만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받은 구도경 씨(숭실대·22)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사회 경험도 쌓는 보람있는 일을 하면서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박명규 대교 눈높이사업부문 대표는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과 청년실업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학자금 지원 사업을 통해 교육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한다”고 말했다.

대교는 앞으로도 매년 2차례 학습매니저를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하고,학습매니저 활동을 한 학생이 대교에 입사 지원을 하면 가산점도 줄 계획이다.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aekyo.com)나 전화(080-222-090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