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위 · 변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3일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국회 정무위원장)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용카드 부정사용 건수는 지난해 3만2600건으로 2009년 2만3798건보다 8802건(2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 부정사용 건수도 1만6761건으로 지난해 부정사용 건수의 절반을 넘었다.

신용카드 위 · 변조로 인한 피해건수는 2009년 2486건에서 지난해 9085건으로 3.7배 증가했다. 피해금액도 45억원에서 87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5323건의 신용카드 위 · 변조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34억원으로 드러났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