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보다 빠른 물질 발견…아인슈타인 이론 뒤집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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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참여 11개국 연구팀
빛보다 더 빠른 물질은 없다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를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윤천실 경상대 물리학과 교수팀은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11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오페라(OPERA)' 실험에서 중성미자(뉴트리노)의 속도가 광속보다 빠른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세상에 알려진 가장 작은 입자(소립자) 가운데 하나인 중성미자는 뮤온 · 타우 · 전자 중성미자 등 3가지가 있다. 연구진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양성자 가속기에서 만들어진 뮤온 중성미자가 730㎞ 떨어진 이탈리아의 그란사소 연구소 검출기에 도달하는 시간이 빛이 도달하는 시간보다 60나노초(1억분의 6초) 빠른 것을 측정했다. 윤 교수는 "자연 법칙과 우주 진화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줄 수 있는 연구"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윤천실 경상대 물리학과 교수팀은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11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오페라(OPERA)' 실험에서 중성미자(뉴트리노)의 속도가 광속보다 빠른 것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세상에 알려진 가장 작은 입자(소립자) 가운데 하나인 중성미자는 뮤온 · 타우 · 전자 중성미자 등 3가지가 있다. 연구진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양성자 가속기에서 만들어진 뮤온 중성미자가 730㎞ 떨어진 이탈리아의 그란사소 연구소 검출기에 도달하는 시간이 빛이 도달하는 시간보다 60나노초(1억분의 6초) 빠른 것을 측정했다. 윤 교수는 "자연 법칙과 우주 진화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줄 수 있는 연구"라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