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해킹' SK컴즈, 3차소송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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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네이트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500여명이 SK커뮤니케이션을 상대로 6억원 상당 소송을 제기했다.해킹 사건 이후 SK커뮤니케이션을 상대로 한 세번째 집단소송이다.
서울 서부지법은 ‘네이트 해킹’ 피해자 김모씨(42) 등 535명이 지난 20일 SK커뮤니케이션 등 4개 업체를 상대로 “피해자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라”며 5억3500만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소송을 당한 나머지 3개 업체는 공개용 ‘알집’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서버를 해킹당한 이스트소프트,SK커뮤니케이션즈의 내부망 백신프로그램을 관리하던 시만텍코리아,SK커뮤니케이션의 방화벽과 접근제어관리장치를 담당한 안철수연구소다.피해자들의 변론을 맡은 김경환 변호사는 “일단 535명의 이름으로 소장을 냈다”며 “추가로 소송에 참여할 인원도 20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 가입자 3500만여명의 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번호,이메일 주소,비밀번호,ID 등 개인정보는 지난 7월 해킹으로 유출됐다.SK커뮤니케이션 측은 공개사과와 더불어 가입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바꿔달라”는 안내문을 보냈으나 피해자 보상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피해자 35명은 이에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법에 “위자료로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라”며 1750만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또 다른 피해자 324명도 지난 5일 “1인당 50만원씩 1억6200만원을 지급하라”며 2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서울 서부지법은 ‘네이트 해킹’ 피해자 김모씨(42) 등 535명이 지난 20일 SK커뮤니케이션 등 4개 업체를 상대로 “피해자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라”며 5억3500만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3일 밝혔다.소송을 당한 나머지 3개 업체는 공개용 ‘알집’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서버를 해킹당한 이스트소프트,SK커뮤니케이션즈의 내부망 백신프로그램을 관리하던 시만텍코리아,SK커뮤니케이션의 방화벽과 접근제어관리장치를 담당한 안철수연구소다.피해자들의 변론을 맡은 김경환 변호사는 “일단 535명의 이름으로 소장을 냈다”며 “추가로 소송에 참여할 인원도 20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 가입자 3500만여명의 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번호,이메일 주소,비밀번호,ID 등 개인정보는 지난 7월 해킹으로 유출됐다.SK커뮤니케이션 측은 공개사과와 더불어 가입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바꿔달라”는 안내문을 보냈으나 피해자 보상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피해자 35명은 이에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법에 “위자료로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라”며 1750만원 상당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또 다른 피해자 324명도 지난 5일 “1인당 50만원씩 1억6200만원을 지급하라”며 2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