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에서 줄기세포 지원정책이 발표됐듯이 헬스케어산업은 차세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미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있고, 정부의 과감한 지원·육성책이 맞물릴 경우 헬스케어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최남철 삼호SH투자자문 대표는 23일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과거 일시적 테마나 작전으로 폄하하던 편견을 버리고 헬스케어산업의 가능성과 성공스토리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미 전세계 헬스케어산업의 시장 규모가 자동차 통신 등의 2배를 넘어서고 있다"며 "인구의 고령화와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증가로 급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한국 헬스케어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2%로 미국의 12%, 일본의 10%에 크게 뒤지고 있으나, 성장성을 감안하면 3~5년내 선진국 수준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20년 가까이 펀드매니저 생활을 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기본 원리는 기업의 '미래이익 창출능력'임을 깨닫게 됐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폭증하는 기업은 어떤 위기가 와도 주가가 상승한다는 사실을 목격했으며, 헬스케어산업 만큼 탁원한 모습을 보여주는 산업은 목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삼호SH투자자문이 자문을 맞고 있는 동양-삼호헬스케어랩은 지난 7월 설정 이후 일반형이 지수상승률을 30% 정도 웃돌고 있고, 단위형도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투자증권에서 판매하고 있는 해피홈랩의 경우도 헬스케어 관련주에 50% 정도 투자하고 있는데 지수상승률을 약 25% 넘어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