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FTA 곧 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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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시애틀에서 동포들과 만나 곧 한미FTA를 하게 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두번째 방문지인 시애틀에서 동포간담회를 갖고 "이제 양국이 FTA를 곧 하게 된다"며 "한미FTA가 군사동맹보다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일부 자동차 노조가 반대하지만 양국에 정말 `윈-윈`이 될 것"이라며 "일부 자동차 회사들이 한국 자동차가 들어오면 위험해진다고 말을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0월 13일 국빈 방문을 하게 되면 그 전에 상하원에서 손님 대접을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다음달 중순으로 잡힌 미국 국빈방문 전까지 의회 비준절차가 마무리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때마침 FTA 비준 동의의 최대 난관이라 할 수 있었던 무역조정지원 연장안이 미 상원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이는 무역으로 피해를 보는 기업이나 노동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 불필요한 지출을 늘린다며 공화당이 이를 반대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날 이명박 대통령은 미 야당에 직접 전화를 해서 비준을 요청했다는 얘기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때마침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의회 비준 절차가 가속화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동포간담회에 앞서 있었던 일도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2일 유엔원자력안전 고위급회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는데요, 이 자리에서 일본 후쿠시마의 원전사고가 원자력을 포기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역설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재까지 기술적, 경제적으로 대체에너지만으로는 전세계적 에너지 수요증가와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으며, 원자력의 활용은 불가피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미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는 남한과 북한,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논의와 관련해 세 국가가 경제적, 산업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북한과 러시아가 가스관 사업에 대해 진전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현가능한 사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몇 시간 후, 이 대통령은 이번 방미의 마지막 일정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조찬 접견을 갖습니다.
이 대통령은 빌 게이츠 명예회장의 권유를 받아 아프리카 방문중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했었는데요, 이번 만남에서는 새로운 국정운영 기조로 제시한 `공생발전`에 대해 소개하고 이에 대한 빌 명예회장의 의견도 들어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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