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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화하는 초고층 빌딩] 웰빙 시스템, 낮밤·계절따라 온도 자동제어…언제나 '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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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고층 빌딩하면 뭐가 떠오를까. 도시,업무,직장 등 웰빙과는 거리가 먼 이미지들이다. 이런 생각과 달리 초고층 건축물의 첨단 기능과 지능형 설비 시스템은 건강하고 풍요로운 웰빙을 가능하게 한다. 초고층 빌딩이 인간이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초고층 빌딩은 업무시설뿐만 아니라 주거,숙박,판매,의료,문화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는 복합 공간이다. 각 용도에 맞는 기능을 만드는 자동 중앙관리시스템이 존재한다. 적정한 온도 및 습도를 유지하고 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공급하며 조명의 밝기 등을 적절히 하는 등 쾌적성 유지 관리는 기본이다. 건축물 전체의 에너지 소비 관리 및 시설 유지 관리도 통합 제어한다. 이를 통해 인간이 빌딩을 유지 · 관리할 때의 스트레스는 최소화될 수 있다.

    냉난방 시스템은 실내 온도와 습도는 물론 계절과 낮밤에 따라 변하는 바깥 기온까지 감지해 사용자가 항상 쾌적한 상태를 느낄 수 있도록 제어한다.

    또 실내에 있는 사용자의 상태와 인원 수에 따라 신선한 외부 공기를 유입할 수 있는 창문과 환기용 송풍기 등이 자동으로 작동해 실내의 공기상태를 항상 신선하게 유지한다.

    외벽에 설치돼 있는 차양,블라인드,스크린 등은 실내로 유입되는 태양광의 유입량을 감지하고 조절한다. 실내 조명기구는 실내에 있는 사용자의 동선 및 상태를 확인해 사용자에 적합한 밝기로 자동 조절된다. 사용자가 없는 공간에서는 조명기구의 밝기가 최소한으로 조절돼 전력소비량을 최소화한다.

    물공급 시스템은 상수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도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물저장이 가능한 저수조를 통해서다. 건물로 떨어지는 빗물과 세면기 등에서 사용한 물은 정화과정을 거쳐 재사용되고,이는 건물 전체의 물소비량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그리고 비상용 발전시설은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에도 건축물의 모든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초고속정보통신망과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입주민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시스템도 초고층 건축물의 자랑이다. 초고속통신망은 빠른 정보 교환과 쾌적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고령화시대에 각광받고 있는 유비쿼터스 헬스케어(Ubiquitous Healthcare) 서비스도 가능하다. 에너지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은 입주자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사용자 스스로가 사용량을 조절하게 돕는다. 스마트 홈 네트워크 시스템은 사용자가 원격으로 자택 또는 사무실의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건축물 설비설계 전문업체인 한일엠이씨의 정차수 대표는 "다양한 첨단시스템이 도입된 초고층 건축물은 우수한 조망권뿐만 아니라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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