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여객기’ 보잉787, 일본서 25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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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잉사가 야심 차게 개발해온 ‘꿈의 여객기’ 보잉787기의 항공사 인도가 25일 시작된다.
최초로 보잉787을 인도받는 항공사는 전일본공수(ANA)다. ANS는 최근 수년간 보잉787기 로고와 ‘우리가 첫 번째로 비행합니다’ 문구를 회사 명함에 새겨넣고 운항을 고대해왔다.
ANA는 오는 11월 11일 국내선 오카야마-히로시마 구간에서 이 항공기의 첫 상업비행에 나선 뒤 내년 1월 도쿄와 프랑크푸르트를 잇는 국제선 취항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03년 ‘드림라이너(Dreamliner)’로 이름붙인 787기 개발에 착수한 보잉사는 2008년 상반기 첫 인도를 시작한다는 구상이었으나 그간 제작과 디자인상 문제 때문에 취항이 미뤄졌다.
보잉사는 787기의 동체 재질로 무거운 알루미늄 대신 단단하지만 가벼운 탄소 섬유를 사용해 창문이 더 크고 높아졌으며 실내 습도 또한 쾌적한 상태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연료 효율성 또한 이전 기종보다 20% 증대시켰다.
군용기나 제트기의 재질로 사용됐던 탄소 섬유가 여객기에 쓰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잉사는 올해 787기와 747-8기를 25~30대가량 인도하며 2013년까지 생산량을 10% 증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