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박막 표면처리 전문기업인 위스코하이텍(대표 윤주식)은 신소재인 마그네슘합금의 상용화에 필수적인 양극산화 표면처리기술인 PEO(Plasma Electrolytic Oxidation:플라즈마 전해질 산화법)공법을 자체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스코공법'이라고 명명한 이 기술은 기존 양극산화표면처리 방법에 비해 마그네슘합금이 부식되거나 마모되지 않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EO공법은 알루미늄 · 마그네슘 등을 전해액에 넣고 전기와 플라즈마를 가해 박막을 입혀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기존 공법은 공정과정에서 기공이 많이 생겨 부식이나 마모에 취약한 한계가 있었다. 위스코하이텍은 공정과정에서 생기는 기공의 크기를 대폭 줄이는 방식으로 기존 PEO공법의 단점을 개선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 공법 개발을 계기로 자동차,우주항공은 물론 전자부품,주방기구,레저 · 스포츠용품 등에 마그네슘합금이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