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선두 달리던 '루키' 장하나 "집중력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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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한경 KLPGA 챔피언십 - 4라운드 이모저모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한 유소연 양수진 장하나는 연세대 체육교육과 선후배 사이다. 유소연이 3학년,양수진은 2학년(휴학 중),장하나는 1학년.유소연과 장하나는 대원외고 선후배이기도 해 누구보다 친하다.
유소연은 대회와 겹쳐 전날 막을 내린 '연 · 고전'에 참가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그는 "총장님이 올해는 야구 시구까지 부탁했는데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 · 한경KL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3라운드 단독선두에 나섰던 장하나(19)는 올해 투어에 데뷔한 '루키'다. 그러나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2009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에서 서희경에게 1타 뒤진 2위에 오른 강자.아마추어 시절 수집한 우승컵만 20개가 넘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260야드를 넘나드는 비거리를 자랑했다. 2004년 방한한 타이거 우즈가 이벤트 레슨에 참가했던 어린 장하나의 드라이버샷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프로 데뷔 후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는 이날도 막판에 집중력이 흔들리며 2오버파 74타에 그쳐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최종일 마지막 조를 따라 다닌 '로핸디캐퍼' 서주원 씨(50 · 대전)는 "실제로 보니 TV로 보는 것보다 선수들의 스윙아크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하체를 최대한 고정시키고 어깨턴으로만 스윙을 한다"며 "'박세리 키즈'들을 보면서 샷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코스가 어려워 선수들의 인내력 싸움이 승부를 갈랐다"고 덧붙였다.
이틀 연속 경기를 참관한 전수남 씨(서울)는 "이보미 팬이라 응원차 왔다"며 "선수들을 따라 걸으면서 세밀한 샷 장면을 보고 배운 것도 많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유소연은 대회와 겹쳐 전날 막을 내린 '연 · 고전'에 참가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했다. 그는 "총장님이 올해는 야구 시구까지 부탁했는데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 · 한경KL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느라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3라운드 단독선두에 나섰던 장하나(19)는 올해 투어에 데뷔한 '루키'다. 그러나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2009년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파이널에서 서희경에게 1타 뒤진 2위에 오른 강자.아마추어 시절 수집한 우승컵만 20개가 넘는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260야드를 넘나드는 비거리를 자랑했다. 2004년 방한한 타이거 우즈가 이벤트 레슨에 참가했던 어린 장하나의 드라이버샷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프로 데뷔 후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는 이날도 막판에 집중력이 흔들리며 2오버파 74타에 그쳐 합계 1오버파 289타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최종일 마지막 조를 따라 다닌 '로핸디캐퍼' 서주원 씨(50 · 대전)는 "실제로 보니 TV로 보는 것보다 선수들의 스윙아크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하체를 최대한 고정시키고 어깨턴으로만 스윙을 한다"며 "'박세리 키즈'들을 보면서 샷을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씨는 "코스가 어려워 선수들의 인내력 싸움이 승부를 갈랐다"고 덧붙였다.
이틀 연속 경기를 참관한 전수남 씨(서울)는 "이보미 팬이라 응원차 왔다"며 "선수들을 따라 걸으면서 세밀한 샷 장면을 보고 배운 것도 많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