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입사를 자신했던 명문대 출신 A모양.

지난 몇 해 동안 수 없는 취업낙방에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최근 취업 준비생들의 스펙이 상향되면서 더 이상 자격증과 토익점수 만으로는 취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졌다.

특히, 서류심사와 회사별 능력시험을 거친 후 취업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은 비슷한 상황에 놓인 구직자들의 경합이므로, 더더욱 면접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5초만의 첫인상으로 취업의 당락이 결정된다’는 말처럼 면접에서는 지원하는 회사에 걸 맞는 스타일링이 필수다. 그렇다면, 최근 면접관들이 베스트로 여기는 면접스타일은 어떤 것일까? 2011년 신 면접 트렌드를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꼼꼼하게 분석해 보았다.




# 회사 특성과 개인 얼굴형을 고려한 맞춤 면접 헤어스타일

면접 헤어의 대표적 스타일인 포니테일이나 보브형 단발커트는 지적이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연출해 대기업 금융권이나 공기업에 유리하다. 특히 보브형 단발헤어를 귀 뒤로 넘길 경우 면접관에게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서비스업이나 패션, 마케팅 등 창의성이 요구되는 기업일 경우 업스타일 헤어나 웨이브를 넣은 단발머리로 트렌디한 느낌을 살리는 것이 좋다. 자신만의 개성을 어필하고 싶다면, 쇼트 컷이나 뱅헤어에 도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사실상 면접 시 헤어스타일링은 당일날 본인이 직접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11시 이전에 면접시간이 잡히는 것이 대부분. 이 때, 보다 손쉽고 발 빠르게 면접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스피디 살롱 블로우블러쉬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단 30분만에 헤어와 메이크업 등을 모두 소화해, 완벽한 스타일링 변신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블로우블러쉬 신창섭 헤어 아티스트는 “면접 볼 회사 특성과 얼굴 형을 고려한 1:1 개인 맞춤 스타일링으로 면접을 앞둔 바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전했다.


# 피부톤에 따른 메이크업으로 집중도 높여라!

면접 메이크업의 경우 컬러풀한 색감 보다는 내추럴한 메이크업으로 신뢰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공기업이나 금융권 같은 경우 보수적인 성향을 고려하여, 과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깔끔한 아이라인과 누드톤의 섀도우로 포인트를 준다. 눈가 주변이 건조하거나 주름이 많은 경우 아이크림을 충분히 흡수 시킨 후 컨실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면접 시 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 톤의 연출. 한 겹 입힌 듯한 두꺼운 커버로 얼굴과 목의 경계가 지는 것만큼 점수가 깎이는 일이 없다. 한 듯 안 한듯한 건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하기 위해, 유분기와 커버력이 약한 비비크림보다는 커버력이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피부와 밀착되는 신기술 공법의 파운데이션을 사용해 보자.

맥의 프로 롱웨어 파운데이션은 쫀득하게 피부를 감싸는 느낌으로 모공과 잡티를 스마트하게 커버해주며, 디올 포에버 파운데이션은 스킨케어 개념의 파운데이션으로 피부 밀착력을 높였다. 또한 신개념 파운데이션도 주목 받고 있다. 블로우블러쉬의 에어 브러쉬는 미세한 색소입자가 에어로졸 방식으로 분사되면서 피부에 고르게 안착되어 안정되고 균일한 커버력을 보여준다.

블로우블러쉬 이꽃님 크리에이티브디렉터는 “면접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인상”이라며, “밝고 환한 피부의 경우에는 T존과 애플존부터 광대뼈까지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입체감을 더해주면서 밝은 인상을 주며, 붉은 계열 립스틱으로 깔끔하면서도 선명한 인상을 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안색이 어두운 피부는 색조화장으로 커버가 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이럴 경우에는 아이라이너와 아이브로우 등 명확한 선을 이용하여 집중도를 높여 주면 좋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