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국민은행에서 분사돼 설립된 KB국민카드는 고객과 기업에 필요한 상품으로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출범과 함께 선보인 ‘KB국민 와이즈카드’는 고객별로 최적화한 포인트 적립과 국민은행 자동화기기를 통한 포인트 현금 인출 등 적립 포인트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상품이다. 국민은행 금융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호응도 컸다. 최근 출시된 카드상품으로는 보기 드물게 출시 18영업일 만에 10만계좌를 돌파하고,지난 19일까지 51만계좌 넘게 발급됐다.

KB국민카드는 이어 가계 생활비 절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홈플러스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홈플러스 KB국민카드’와 아파트 관리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와이즈 홈 카드’도 선보였다.

개인 고객에 비해 상품 및 혜택이 다양하지 못했던 개인사업자와 가맹점주를 위한 신상품도 눈길을 끈다. 개인사업자 전용 ‘KB국민 mybiz plus 기업카드’는 부가세 환급 지원,할부서비스,주유·골프장·백화점·사무용품 할인 등을 통해 사업에 꼭 필요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맹점주 대상 ‘KB국민 오너스 클럽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할인과 기타 주요 분야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KB국민카드는 서비스와 제도 역시 고객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KB국민 금융포인트리카드’의 금융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 이용 시 선지급 포인트로 최대 50만원까지 대출 원리금을 우선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36개월 동안 적립된 금융 포인트로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는 ‘금융포인트 선지급 서비스’는 가계부채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했다.

KB국민카드는 아울러 분사 전 영위하지 못했던 여행·보험·통신판매 등 부대 사업을 시작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와 업그레이드된 카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기의 KB국민카드 사장은 “ KB국민카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카드를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제품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명한 카드 생활을 설계하고 제공하는 라이프 디자이너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