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이효리 못 버리지…화장품 일주일 만에 10만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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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이효리는 영원한 이효리?"
가수 이효리가 꺼지지 않는 모델효과를 과시하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클리오는 신제품 ‘젤프레소 워터프루프 펜슬젤라이너’가 론칭 7일 만에 10만개를 판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효리는 클리오와 2년 연속으로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젤프레소 워터프루프 펜슬젤라이너'의 개당 가격이 1만2000원이어서 대략의 매출규모만도 12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2주 만에 5만개를 판매하면서 업계 히트상품으로 올라선 '이효리 아이라이너’의 기록을 갈아치운 수준이다.
클리오는 지난 14일 젤라이너를 펜슬 타입으로 만든 신개념 펜슬젤라이너 ‘젤프레소 워터프루프 펜슬젤라이너’를 출시했다. 19일부터 모델 이효리의 TV CF 광고를 시작했고, 소셜 커머스 ‘티켓 몬스터’에서 할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20일 선주문 및 소셜 커머스 판매량을 합산한 결과, 론칭 7일만에 총 판매 수량이 무려 10만개에 달한 거으로 집계됐다. ‘베이지 샤인’ 등 일부 컬러들은 이미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근영 클리오 마케팅부 차장은 "광고가 온에어 되기 시작한 19일 당일에는 이효리 광고에 대한 기대 효과로 하루만에 2만5000개가 넘는 신기록 판매 수치를 기록했다"며 "또한 티켓 몬스터에서도 48시간 만에 1만1000개 판매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젤프레소 워터프루프 펜슬젤라이너’는 젤라이너의 장점인 부드러운 발림성은 그대로 살리면서 붓을 휴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보완해 펜슬 타입으로 만든 신개념 펜슬젤라이너 제품이다. 부드러운 슬라이딩 텍스쳐, 편리한 오토 타입 용기, 이태리 직수입 포뮬라, 워터프루프워터프루프&스머지프루프 타입의 롱 라스팅(long-lasting) 효과가 특징이다.
임 차장은 또 “대대적인 광고제품을 출시하자마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며 지난 해 ‘킬블랙’에 이어 ‘만개녀 이효리 효과’를 다시 한번 여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만개녀’란 여자 스타가 광고하거나 사용한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거나 크게 화제가 되면서 그 수치가 100, 1000을 넘어 단번에 ‘만개 단위’를 기록한다는 데서 생겨난 신조어이다.
한편 이효리는 주방 가전브랜드 '쿠첸' 신제품 밥솥 광고 모델로 3회 연속 선정됐다. 또한 2008년부터 4년 동안 롯데주류와 8번째 계약을 유지하면서 '처음처럼' 장수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새 광고에서는 이효리와 KBS 2TV 개그콘서트 출연진들을 모델로 제작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4년째 활동 중인 이효리와 인기 개그맨들까지 함께 해 세상을 부드럽게 하는 처음처럼의 특징이 잘 전달될 것 같다"며 "올 하반기엔 효리 효과에 개콘 효과까지 더해져 또 한 번의 돌풍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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