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6일 KMH에 대해 향후 송출서비스의 질적성장, 채널사업의 콘텐츠 차별화 및 플랫폼 확장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MH는 2000년 10월 채널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돼 현재는 방송 송출서비스 및 채널 사업을 영위하고 지난 5월 25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2010년 기준 매출비중은 방송 송출서비스가 39%, 채널사업 42%(수신료매출 27%, 광고매출 15%), 기타 사업 19%으로 나뉜다.

송출서비스의 질적 성장 가속화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신우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KMH의 송출 채널은 54개(SD 30개, HD 9개, SD+HD 14개, 3D 1개)이고 시장환경이 현재와 동일하다면 KMH의 최대 송출 채널 수는 60여 개여서 추가적인 양적 성장의 모멘텀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고품질 방송 수요로 인한 SD→HD 방송 송출 서비스 전환, 서비스단가의 상승으로 인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각 채널의 서비스 단가는 SD채널 월간 2200만원, HD채널 월간 4700만원, SD+HD 월간 6400만원, 3D채널 월간 6000만원이며 각 채널의 서비스 원가는 거의 비슷하다. 따라서 서비스단가의 상승은 곧 영업이익으로 이어져 향후 송출서비스사업의 영업이익률은 40%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널사업도 콘텐츠 차별화, 플랫폼 확장을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애널리스트는 "KMH의 채널사업은 현재 제3세계 영화 특화 채널인 Mplex와 범죄수사전문 채널인 디원 및 디원플러스, 그리고 성인채널인 미드나잇(자회사 엠앤씨넷미디어 보유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유 채널의 차별화를 통해 마니아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각 채널들은 모두 2011년 중 플랫폼이 확장(케이블TV, 위성방송, IPTV 등 모두 확대 런칭)되어 신규 가입자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수신료 및 광고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